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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정보 Care/척추,관절,뼈

척추 디스크로 병원에 가기 전에 알아두어야 할 것.


척추 디스크로 고생하는 나이드신 분이 병원에 가기 전에 알아두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허리나 목 디스크 때문에 병원을 찾게 되면 대부분 CT나 MRI를 찍게 되는데요. 수술 혹은 간단한 시술이 필요하다고 생각될때는 MRI를 찍게 됩니다. 


만약 시골에서 먼 곳에 있는 병원에 간다면 하루 이틀 시간이 지체될 수도  있는 변수를 없애기 위해 미리 알아두어야 할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저의 경험이기도 하거든요.. 


저의 부모님은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와서 척추 전문병원을 가게 되었는데요. 연세가 있으시다보니 여러가지 드시는 약도 있고, 이전에 받았던 혈관 수술도 있었습니다.



몸속에 쇠를 넣은 수술이 있다면 MRI촬영이 힘들다? 

병원에서 MRI를 찍기 전에 이전에 받았던 수술이나 현재 드시고 있는 약을 모두 검토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전에 받은 수술중에서 혈관 확장을 위한 스탠스, 혹은 뼈를 고정하는 쇠를 박은 경력이 있으면 MRI를 찍지 못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런게 없다고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우리가 알지 못하는 내용이 있을수 있었기 때문에 이전에 수술을 했던 병원으로 전화를 해서 확인을 하려고 하니까 마침 의사 선생님이 수술중이었습니다.


사정을 이야기 하고 확인이 되는데로 전화를 주겠다는 예길 듣고 기다리는데 몇 시간이 지나도 연락이 없는거에요. 결국은 집안 식구들이 나서서 병원에 전화를 하고 항의를 하고 해서 겨우 병원 문닫기 몇 분 전에야 확인을 할 수 있었습니다. 간호사가 조금만 신경썼어도 알수 있었던 것이었죠. 


결국 당일 시술하고 바로 내려올 수도 있었던 일이 하루를 넘겨 1박을 하게 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혹시 서울이나 먼곳으로 가시는 분이라면 미리 이런 사실을 확인해 둔 후 병원에 방문하세요..



혈액순환제를 먹고 있다면 약을 끊고 일주일이 지나야 수술 혹은, 시술이 가능하다.

사실 확인후 MRI를 찍어보니 다행히 심하지 않으셔서 간단한 시술로 가능하다고 했지만, 또다른 문제는 드시고 계신 혈액순환제 였습니다. 척추 뿐만 아니라 모든 수술, 치과에서 발치하는 것 까지도 만약 혈액 순환제를 복용중이라면 일주일은 이 약을 끊고 나서 수술이 가능하답니다. 시술도 마찬가지구요..


혈액순환제는 피의 응고력을 떨어뜨리는 약이기 때문에 수술을 하게되면 지혈이 되지 않을 위험성때문에 그렇다는 군요..


그래서 부모님은 결국 MRI만 찍고 다시 시골로 내려와 일주일동안 약을 끊은 후에 다음주에 디스크 시술을 받게 되었네요..


이외에도 여러 변수가 있겠지만 미리 병원에 전화를 해서 사전 체크사항을 확인한 다음 병원에 가는 것이 여러모로 시간을 벌수 있는 길이지 싶어 글을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