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에서 가장 어려운게 뱃살입니다. 올챙이처럼 나온 뱃살은 보기가 안 좋을 뿐만 아니라 각종 질환, 허리통증, 고지혈, 콜레스테롤 증가 등..각종 성인병의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뱃살이야 말로 다이어트의 최우선 해결 과제이기도 합니다.
뱃살빼는 단기간 다이어트 방법이 얼마전 한 TV프로그램(내몸사용설명서?) 에 소개되었는데, 아주 근본적인 원리를 보여 주고 있는것 같아서 여기에 소개합니다.
뱃살 다이어트는 식품으로만 빼지거나 운동만으로 잘 빠지지 않는데 그 원인을 이 프로그램을 보면서 곰곰히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일반적인 다이어트나 운동법에서는 보기 어려운 뱃살에 대한 분석인데요..제가 허리디스크 병원치료를 받으면서 터득하게된 실전 경험이기도 합니다.
공감하시는 부분이 있을수도 있고, 좀 체계적으로 살펴봐야 하는 부분도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뱃살의 원인을 어느정도 알수 있지 않을까해서 글을 써 봅니다.
뱃살이 나오는 몇가지 중요한 요소.
첫째, 뱃살은 지방만 뺀다고 사라지는게 아니다?..
복부뱃살은 아무리 다이어트를 하거나 복부운동을 해도 잘 사라지지 않는데 거기에는 몇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여기에는 다이어트에서 잘 다루지 않는 중요한 요소 하나가 있는데..그건 자세인거 같습니다. 이건 제가 휘트니스나 헬스 혹은 다이어트를 하면서 배운게 아니라..실은 저의 허리 디스크 때문에 병원을 다니면서 스스로 터특하게된 경험이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오랜 의자 생활을 하면서 엉덩이는 앞으로 빠지고, 허리는 굽고, 자세가 앞으로 숙여지면서 복부가 압박을 받습니다. 이렇게 압박받은 복부는 공간이 좁아지면서 앞으로 나오게 되는데...이것이 배가 앞으로 나오게되는 시작입니다..
이렇게 앞으로 압박받은 배 공간은 전방으로 압박되는 힘때문에 내장도 앞으로 조금씩 밀려나게 되는데 이렇게 밀리면서 전체적인 대사 순환이 방해를 받아서 조금씩 조금씩 지방이 쌓여가고, 이것이 지속적으로 진행되면서 배는 앞으로 척추는 조금씩 뒤로 휘면서 전체적으로 젊었을때의 반듯했던 자세가 구부정 해집니다. 중년의 뱃살은 중후함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운동부족과 휘어지고 있는 체형을 예기해주는 거죠..
둘째, 꼿꼿한 자세로 앉아있지 않으면 누구나 배가 나온다.
아마 주변을 둘러봐도 꼿꼿하게 허리를 세우고 앉는 사람을 보기가 쉬운 일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힘들기 때문이죠..그런데 원래는 꼿꼿하게 앉는 것이 허리에 무리를 안주고 가장 바른 자세임에도 불구하고 습관적으로 소파나 벽 등에 기대어 앉다보니 허리근육과 뼈는 자연적으로 조금씩 약해지면서 앞으로 굽습니다.
※혹시 허리통증이 있으신 분이라면 푹신한 사무용 의자는 멀리하시고 딱딱한 나무의자를 적극 권합니다. 포스트 글을 보시면 조금 이해되실듯합니다.
젊을때는 그래도 활동량이 많다보니 어느정도 허리 근육이 받쳐주지만...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앉아있는 시간이 급격히 늘어나므로 이때부터 서서히 배가 나오게 됩니다.
셋째, 복근의 상실이 뱃살을 불러온다.
위에서 말한대로 적당량의 복근운동이 장시간 부족해지면서 허리뼈를 받쳐주는 내장속 복근과 척추기립근 등의 근육이 약해지면서 허리는 뒤로 굽습니다. 확인하는 방법은 앉아있는 자세에서 손을 허리 뒤쪽에 대었을때 허리 중간이 쏙들어가 있지 않으면 허리는 100%로 뒤로 굽어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게 심해지면 허리 디스크나 척추 측만증. 심해지면 척추협착증으로 발전하는데.. 허리가 굽어지면서 좁아진 복강의 공간 부족으로 인해 내장이 앞으로 돌출되면서 마치 뱃살이 나오는것처럼 보입니다.
실제로 이렇게 공간이 틀어지고 눌리면서 혈액순환이 악화되면서 신진대사가 잘 이루어지지 않아 복부지방이 빠지지않고 쌓이면서 나잇살과 뱃살이 늘어납니다.
뱃살을 제대로 빼려면 어떻게 해야되나?
그건 위의 요소들을 모두 제거해 주면 됩니다.
첫째, 압박받고 있는 내장 공간을 늘려주어야 합니다.
둘째, 늘어난 복강공간을 계속 유지 시켜줄수 있는 복근을 길러야 합니다.
셋째, 운동량에 비해 과다한 음식 섭취를 줄여야 합니다.
여기서 핵심은 다이어트나 복근운동에 더해 중요한 자세바로잡기를 해주어야 한다는 거지요..모든 원인이 자세가 틀어지면서 발생하는 건데.. 이 자세는 결국은 허리근육이 무너지면서 허리뼈가 좁아지고 그래서 허리가 굽으면서 내장 공간이 좁아지니까 앞으로 돌출되게 되는 거지요..뒤쪽은 허리뼈, 아래는 골반뼈가 있으니까 결국은 복부 앞쪽밖에 튀어나올 곳이 없습니다..
쓰다보니 내용이 많이 길어지네요..
그럼 다음포스트(▷보러가기) 에서 위의 세가지에 대해 운동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