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몇주 동안 탈모 때문에 걱정을 많이했는데,
오늘 아침에 머리를 감고 거울을 보니
어~!!
머리카락이 좀 많아졌다.
샴푸에서 비누로 바꾼후 정말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제가 샴푸에서 비누로 바꾼이유는
어떤 TV 건강 프로그램에서
비누로 바꾸고 나서 탈모된 머리가 정상으로 돌아왔다는
경험자의 말을 듣고 나서입니다.
혹시 유투브에 올라와 있나~~하고
찾아 봤는데 찾지는 못했습니다.
제 탈모는 머리 윗부분이 조금씩 조금씩
부위가 넓어지면서 머리숱이 줄어드는 탈모였는데요
비누로 바꾼이후 느낀 것은
샴푸를 헹구는 데에 문제가 있지 않았을까 하는겁니다.
샴푸는 비누보다 여러번 헹궈도
샴푸성분이 잘 빠지지 않는데요..
남자들의 경우는 대개 1~2번 헹구고는 말아버리는 경향이 있거든요.
머리감는 자세를 보면 대개가 머리를 숙이고 헹구거나
샤워기로 헹구게 되는데
그때 머리 윗부분이 마지막으로 물이 빠져나가는 부위라
제대로 여러차례 헹구지 않으면 샴푸의 화학성분이 남아있게 되는 거죠..
설겆이를 많이 해본 주부들은 알겠지만
주방세제가 얼마나 피부에 안 좋은지 아실겁니다.
아무리 잘 헹궈도 일단 피부에 닿는 시간이 잦다보면
주부습진이 올 정도로 아주 독하거든요..
그런데 샴푸도 성분 차이는 있겠지만
이게 꽤 독하다고 생각됩니다.
또, 헹궈보면 알지만 비누보다 끈적끈적한 점성이 있어
여러번 헹궈도 이게 잘 빠지지 않거든요..
반면 비누는 그런 점성이 없고 두세번만 헹궈도
비눗기가 쫙 빠지거든요..
샴푸를 비누로 바꾼 후 신경쓴 부분은
일단 헹구는 횟수를 늘리고
샤워기로 머리 윗부분을 찬물로 여러번 뽀득뽀득할때까지 헹궈줬다는 점.
그랬더니 2주정도 지났는데
정말 눈에띄게 변하고 있습니다.
탈모원인 중 하나가 머리에 발생하는 열이라고 하니
미지근한 물보다 찬물이 좋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찬물로 하니까 정신도 맑아지는거 같고..
요즘같은 날씨에는 시원해서
마음까지 시원해지는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