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국민건강보험 건강검진을 받았습니다. 원래는 작년 2017년도가 건강검진 해당 연도였지만 깜빡하고 지내다가 새로운 연도가 되면서 연말에 과음을 많이 했는지 속이 계속 쓰려서 아무래도 위내시경을 받아보는게 좋겠다 싶어 다시 건강검진 안내장을을 찾아서 건강보험공단에 전화를 해봤습니다.
전화를 했더니 해가 넘어갔어도 일반 검진은 모두 무료로 받을수 있다고 하고, 위내시경은 본인 부담 10%만 하면 검진이 가능하다고 해서 사는 지역 인근의 병원을 소개 받아서 예약을 했습니다. 보험공단에서 건강진단대상자로 다시 올리는 작업을 하는것 같습니다.
예약을 했더니 하루전 저녁9시 이후부터는 음식물을 일체 먹지 못하도록 합니다. 검사 당일 기상후에는 물도 먹지 말라는 군요. ㅠ.ㅠ
아침 8시 반까지 오라고 해서 갔더니 검사는 정말 빨리 진행됩니다. 피검사하고, 흉부X레이 찍고, 소변검사, 시력검사, 청력검사. 키재기, 혈압재기 등 간단한 일반 검진을 끝내고 위내시경 받으러 갔습니다.
수면 위내시경 받은 경험담
가운으로 갈아입고 하얀 액체를 마시라고 해서 마시고, 좀 있다보니 입을 벌리라고 하고는 입 안쪽으로 스프레이 마취제를 뿌리네요. 내시경이 들어가는 입구인 목쪽 마취랍니다.
얼얼해지면서 침도 잘 못삼킬쯤 내시경실로 들어가 옆으로 누었더니 드라마에서 많이 보던 검지 손가락에 뭔가 측정 장치를 꽂고, 수면 주사같은 것을 팔에 놓는데 주사를 놓자 마자 바로 잠이 스르르 오는 것 같아 눈을 감았더니 아무 기억도 안나네요.
금방 지난거 같은데 깨었더니 다끝났다고 휴식실로 들어가 30분정도 휴식을 취하고 나왔습니다. 휴식이 끝나고 대기실로 나왔더니 위내시경 검사결과를 사진찍힌걸 보며 의사선생님이 설명해주네요.
다행이 용종같은건 없고, 식도염 증상이 있다고 2주간 약을 받아오고 병원을 나왔습니다. 저같은 경우 수면내시경이라 추가 금액 4만원을 냈네요. 수면 내시경을 하니 수면이후에는 아무것도 기억이 없습니다. 전혀 고통같은게 없어서 정말 쉽게 받고 나왔네요.
위내시경 병원 잘 선택해야 한다.
위내시경 금액은 병원마다 내시경 장비가 다르기 때문에 가격이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최신장비를 쓰는 곳일수록 비용은 좀더 비싼거 같습니다. 내시경의 성능에 따라 어디에서는 위염으로 나오기도 하고 어디에서는 위암으로 진단되기도 하기 때문에 소화기내시경 전문의가 있는 최신장비를 갖춘 곳에서 내시경 검사를 받는게 좋다고 합니다.
해당년도에 건강검진을 받지 못하고 해를 넘길 경우 보험공단에 전화를 하면 다음해에도 건강검진을 받을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줍니다. 단, 차이는 만약, 위암이 진단되는 경우, 해당년도에 건강검진을 받다가 위암이 발견되는 경우 보험공단에서 치료비 일부를 부담하는 혜택은 받을 수 없다고 합니다.
꼭 건강검진 해당년도에 위암이나 기타 대장암 검사 같은 건강검진을 받아야 겠습니다.
